통합신공항 인센티브案 의성군 ‘통큰 합의’
  • 황병철기자
통합신공항 인센티브案 의성군 ‘통큰 합의’
  • 황병철기자
  • 승인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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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적 합의… 지역갈등 매듭
군위 소보·의성 비안 확정 예정
25일 오전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관련, 의성군 지원 인센티브안에 대해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경북도와 대구시, 의성군은 25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관련 의성군 인센티브 방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오전 10시30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공동합의문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의성군이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군위군의 유치 신청을 위해 관련 시설들이 군위군에 집중된 것에 대해 강력 반발 했지만 신청과정에서의 문제들을 뒤로하고 국방부와 경북도, 대구시가 제시한 사업들을 대승적 차원에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7일 이전부지 실무위원회와 28일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는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공동지역으로 최종 결정·발표 될 예정이다.

먼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의장, 고우현 경북도의회의장이 공동 합의문에 서명했다.

의성군에 제시된 인센티브는 항공물류 및 항공정비산업단지(항공클러스터) 및 관련 산업·종사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의성에 통합신공항 관광문화단지를 만들고 서대구고속철도역∼통합신공항∼의성역(67km)간 공항철도 신설 및 경북도청∼의성 간 도로(4차선) 건설 등이 담겼다.

 게다가 군부대인 공군기지(K-2) 정문과 영내 주거시설 및 복지·체육시설 등은 작전성 및 지형성을 고려해 의성군에 우선 배치하며 식품산업클러스터인 신선농산물 수출전문단지와 임대형 스마트팜 산업단지 등 유기농 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경북도와 대구시는 이 같은 인센티브 안을 구체화하는 기본계획 수립 때 의성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날 오전 9시 군청대회의실에서 통합신공항의성군유치위원들과 18개 읍·면장, 또 읍·면 유치위원들에게 합의문과 관련한 의성군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또 10시에는 의성군의회에서 경북도의원과 배광우의장 등 군 의원 전원에게 합의사항들과 유치위원들의 의견을 종합 보고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통합신공항의 무산을 막자는 대의를 위해 숨죽였던 의성군민들의 허탈감과 소외감을 충분히 이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어느 한 곳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챙기겠다”며 “의성군위, 대구경북이 통합신공항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도지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력을 다해 주어진 사명을 완수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통합신공항으로 100조원의 뉴딜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렇게 대구경북이 한 목소리를 낸적이 있는가 싶다. 앞으로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있어서도 새 희망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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