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북상…2일부터 남부·제주 영향권
  • 조석현기자
태풍 ‘힌남노’ 북상…2일부터 남부·제주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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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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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강’…한반도 상륙 유동적
30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30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힌남노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남서진하다 9월3일쯤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겠다. 이때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20㎞ 지점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다. 강풍 반경은 400㎞다. 이 태풍은 30도 안팎 온도를 유지 중인 고수온역을 통과하며 강도 ‘매우 강’을 유지하면서 북상하고 있다.

예측모델마다 강도와 통과 지점이 다르긴 하지만 태풍 안전반원 영향 등으로 제주와 남해안엔 금요일인 9월2일부터 비가 오겠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30㎞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시간당 32㎞ 속도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45h㎩, 최대풍속은 초속 45m(시속 162㎞)다. 강풍 반경은 300㎞다.

올해 우리나라 인근을 지나친 태풍 중 강도 ‘매우 강’은 힌남노가 처음이다. 중, 강, 매우 강, 초강력 중 위에서 두 번째 강도로 최대풍속이 초속 44m(시속 158㎞)~54m(시속 194㎞)일때 해당한다.

이 태풍은 서진을 계속하다 다음 달 3일 오전 9시 북북서진으로 방향을 틀겠다. 이때 위치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20㎞ 지점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50m(시속 180㎞)다. 강풍 반경은 400㎞다. 이후 4일 오전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전망이다. 이때 제주 서귀포와 직선거리는 약 900㎞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상륙 가능성은 미지수다. 현재로선 북상을 거듭하다 오른쪽으로 더 꺾어지며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 대한해협을 지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이는 서쪽 티베트고기압 확장 정도에 따라 다소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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