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승진인사 스타일이 근태·다면평가 등에 치중하기 보다는 업무추진 성과 등을 우선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27일 발표한 4급이하 승진 대상자 140명에 대한 인사스타일을 분석한 결과 4급~6급 승진 대상자 대부분이 뚜렷한 업무성과를 나타낸 것을 적극 반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4급 서기관에 승진한 이 모과장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경제분야 업무를 맡아 중앙상가 실개천 조성사업 등 지난해 포항시정 톱-7(Top-7)에 선정되는 등의 업무 성과를 거둔 것이 크게 작용했다.
또 5급 승진 발령자 3명 가운데 정모 담당의 경우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 조성 및 4일반산업단지 투자유치 등 성과를 올려 톱-7에 선정돼 수상성적이 반영됐고, 6급 승진 14명 가운데 기관표창 등 탁월한 업무성과를 거둔 간호7급 진모씨와 토목 7급 성모씨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읍면동 등 부서별 근무성적과 직원들의 다면평가 점수 등이 제대로 반영안된 점이 이번 인사의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포항시 인사과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의 특징은 개인의 뚜렷한 업무성과를 중요 잣대로 삼았다”며 “향후 인사 방향도 업무성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4급 1명, 5급 3명, 6급이하 136명 등 총 140명의 승진자를 의결하고, 오는 3월1일자로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김명득기자 kimmd@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