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베트남 박닌시, 협력 새 지평 열다
  • 김형식기자
구미시-베트남 박닌시, 협력 새 지평 열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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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대표단, 베트남으로 파견
새마을 시범마을 화딘마을 방문
사업 원활 추진 양해각서 체결
합동 공연 ‘국제문화교류의 장’
박닌성 진출 지역기업 방문·격려
구미 대표단이 베트남 박닌시 화딘마을을 방문해 새마을 시범 마을사업 기공식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상북도-박닌성 우호교류 기념비 제막식.
구미-박닌 문화교류 공연.
구미시 김호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미시 대표단이 해외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의 대상마을인 박닌시 화딘마을을 방문해 협력을 강화했다.
구미-박닌 문화교류 공연.
구미시가 베트남의 경제·산업 중심지이며 국제 우호 도시인 박닌시와 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시는 지난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3박 4일간 김호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구미시 대표단(이하‘대표단’)을 파견했다.

대표단은 지난 29일 시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해외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의 대상마을인 박닌시 화딘마을을 방문해 박닌시 부시장, 새마을재단, 마을관계자 및 주민들과 ‘스마트 근교 농업개발 새마을 시범 마을 기공식’에 참석했다. 세계 속의 새마을운동 현장을 확인하고 박닌시청을 방문해 응우옌 쏭 하 시장과 면담을 갖고 해당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해외새마을 시범 마을 조성 사업’은 새마을운동의 성공 경험을 세계로 확산하고 지구촌 빈곤 퇴치 및 개발도상국의 삶의 질 향상 등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에 걸쳐 매년 1억5000만 원씩 총 7억 5000만 원을 지원해 베트남 박닌시 보껑동 화딘마을에 조성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거버넌스 구성(마을총회, 새마을회의 등), 교육활동(새마을 교육, 협동조합, 농업기술 교육 등), 소득증대 사업(스마트팜 사업) 및 브랜드 개발, 농업용수 관정 및 창고설치, 수경재배 지원 등 도시농업을 지원하고 기타 기반 시설 및 생활환경개선으로 새마을운동 성공 모델을 세계로 확산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29일 저녁, 대표단은 박닌 문화 체육 미디어 센터에서 박닌시 당서기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문화적 색채’라는 주제로 구미시-박닌시간 합동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구미문화원에서 준비한 구미 공연팀이 한국창작 전통무용 및 K-POP 댄스를 선보여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으며, 박닌시 공연단의 전통 노래와 무용으로 양국의 고유한 문화적 색채를 바탕으로 한 국제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어 구미대표단은 같은 기간 박닌시를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경북대표단과 함께 경북도-박닌성 간 우호 교류에 관한 협약서 체결식과 박닌 국제 우호 공원 내 우호 교류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하고, 박닌성에 진출한 구미기업을 방문해 격려했다.

김호섭 부시장은 “양국의 대표 경제·산업도시라는 공통점으로 시작한 양 도시 간의 협력이 이번 방문으로 경제 협력을 넘어 문화, 예술은 물론 구미시가 가진 새마을 운동의 성공 경험을 세계로 확산 보급하는 다방면의 교류로 확대되었으며 이를 통해 구미시가 지방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와 박닌시는 2019년 10월 우호 결연 의향서 체결했으며 올해 7월 박닌시장 일행 구미 방문 등의 정부대표단 교류와 제2회 구미라면 축제에 박닌시 관계자 및 요리사 6명이 해외 우호 도시 부스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표단은 30일, 주식회사 인탑스 등 베트남 박닌성에 진출한 구미 기업들을 방문해 우리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12월 1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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