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 힘 쏟는다
  • 김형식기자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 힘 쏟는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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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환 이사장 “올해 맞춤형 저금리
특례보증 수혜 대폭 확대 추진할 것”
지역별 현안에 맞춰 소상공인에
실효성 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
2024년 사업추진방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지난 3월 14일 경산시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랑의 꾸러미 400박스를 기부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 1월 4일 시·군 소상공인지원 관계관 워크숍을 진행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나눔드리봉사단이 줍깅봉사활동을 하면서 캠페인을 펼쳤다.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신용보증재단(이하 경북신보)은 경기침체와 3高의 복합위기 속 보증지원 확대와 고객 중심의 보증서비스 개발로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경북신보는 경북도, 시·군으로부터 163억원, 시중은행 181억원의 특별 출연금을 유치하는 등 4555억원의 기본재산을 조성하여 보증지원의 종잣돈을 대폭 늘렸다. 확충된 기본자산을 토대로 당초지원 계획보다 1200억원 더 많은 6만3570개 업체에 1조3854억원의 보증지원을 했다.

경북만의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전년 대비 58% 증가한 7556개 업체에 1641억원 지원하여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또 AI콜센터, 상담예약시스템, ‘현장실사 및 자료 증빙 앱(App) 등 고객중심의 디지털 보증지원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실사 앱은 전국재단 우수사례로 선정돼 지난해 7월 전국으로 확대 시행이 되기도 했다.

경북신보는 변화하는 경제와 대외환경에 발맞춘 △출연금 대거 확보로 안정적 보증공급 기반 확보 △경북만의 차별화된 저금리 특례보증 개발 △기관 자체의 ‘디지털 보증지원 플랫폼’등 우수한 보증지원실적과 혁신성과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024년 사업추진방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유례없는 어려움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2024년 저금리 특례보증의 수혜를 대폭 확대하고,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신년 포부를 밝혔다.

△출연금 확보로 안정적 보증기반 마련

2020년 이후로 보증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여 지난해 12월 기준 2조5078억원을 기록했다. 재단은 기본재산의 8~10배 정도의 보증잔액을 유지하여야 안정적인 보증공급을 할 수 있는데, 이처럼 늘어나는 보증수요를 감당하려면 충분한 출연금 확보가 선제돼야 한다.

김세환 이사장은 올해 전년보다 30억원 늘어난 430억원의 기본재산 조성을 목표로 시·군 금융회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인터넷은행 등 새로운 출연처를 발굴하여 출연금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재단중앙회와 17개 지역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증재원 확보를 위한 금융기관 법정 출연요율 상향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김세환 이사장은 지난 30여년간 경북도정, 안동·구미·성주 부단체장을 했던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1700억원의 출연금을 유치해 2000년 재단 설립 이래 역대 이사장 중 최대 출연실적을 올린바 있다.

△맞춤형 저금리 특례보증 수혜 확대

경북신보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시행하는 ‘맞춤형 시군 특례보증(2년간 2~4% 이자지원)’을 전년 대비 150억 늘어난 1500억원 규모로 시행하고, 시·군과 검토하여 보증한도, 이자지원율 상향 등 지역별 현안에 맞춰 소상공인에 실효성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이자지원 상품(2년간 2%)인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을 2000억원 규모로 지원해 소상공인 금융비용을 약 80억원 절감케할 계획이다. ‘경북 버팀금융 특례보증’의 경우 대환보증이 가능해 고금리 대출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원금 상환을 2년 유예할 뿐만 아니라, 고금리 이자는 저금리 이자로 바꿀 수 있다.

△소기업·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 연체율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저금리 대환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대출상환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기금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신보는 시·군 이자지원 상품, 경북 버팀금융 상품 등 자체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폐업자에는 ‘브릿지보증’을 상시 지원해 폐업시에도 계속 보증지원을 통해 전액상환 부담을 해소할 예정이다.

또 과거 사업실패로 상환능력이 없어 재단이 은행에 대신 대출금을 상환한 기업 즉, 대위변제기업 중 재도전 의지와 능력을 갖춘 성실기업에는 재도전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사업실패로 빚탕감을 받은 소상공인들은 재창업을 위해서 사업자금을 대출받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재도전 의지와 능력을 갖춘 성실기업에 다시 한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은 부실채무자를 대상으로 성공적인 재도전을 위한 대출보증 및 전문적인 교육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맞춤 디지털 보증서비스 확대

경북신보는 지난해‘디지털·비대면 업무처리 시스템’도입으로 보증지원 시간 단축, 서류 간소화 등 업무효율성을 높여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4년은 금융회사 방문 없이 보증신청부터 대출실행까지 ONE-STOP으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업무시스템을 확대하고, 신속·편리한 비대면 보증상담을 위해 카카오톡 챗봇을 활용해 자주하는 질문 관련 답변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디지털플랫폼 활용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 고객은 ‘찾아가는 현장보증 상담서비스’를 통해 해당지역(고령군, 봉화군, 성주군, 영덕군, 울진군, 예천군)에서 보증신청 할 수 있다.

△ESG 경영체계 확립

지난해 ESG경영에 본격 돌입해 친환경 경영체제를 비롯 공적보증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였다.

(E) 친환경 경영 로드맵을 수립하고 자체 비대면 플랫폼,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종이 없는 업무처리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친환경 생산품 구매, 친환경 명함 도입, 페이퍼리스 회의 등 환경 친화적 업무문화 조성에 노력했다.

(S) 또 홈페이지를 장애인, 고령자 등이 일반 사용자와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하여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취득했으며, 79명의 재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경북신보 나눔드리 봉사단은 도내 전체에 정기적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우선하는 인권친화 신용보증재단’이라는 비전아래 인권경영을 선포하여 전 임직원이 인권경영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G) 전사적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반부패 청렴간담회 실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 갱신 등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힘써온 경북신보는 지난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는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구축, 비대면 업무시스템 확대로 종이 없는 친환경 업무처리 시스템을 정착화할 계획이며, 지역상생 봉사활동을 전년보다 확대하고 종합적 인권교육 운영, SNS채널을 활용한 인권인식 개선활동을 통한 인권존중 문화 확산 등 공적보증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한발 먼저 위기에 대처하고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경제의 뿌리이자 근간인 소상공인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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