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는 27일(현지시간) “대표팀 동료 안세영이 독일오픈에 불참하면서 김가은이 우승 기회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울산 출신의 김가은은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던 유망주였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후 고등학교 3학년 첫 국가대표에 발탁돼 국제대회 경험을 쌓았다.
키가 크고 팔이 길어 커버 범위가 넓고 반 박자 빠른 강한 공격이 장점인 김가은은 안세영(22·삼성생명)과 함께 여자단식 간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16강에서 탈락한 뒤 크고 작은 부상으로 고전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하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11월에는 코리아오픈에서 첫 월드투어 우승 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날부터 열리는 독일오픈은 유력한 우승 후보 안세영이 무릎 부상 여파로 불참해 김가은의 입상 가능성이 충분하다.
BWF는 김가은의 이력을 소개하며 “코리아오픈 이후 이번이 월드투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할 기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라운드에서 상대가 기권하면서 손쉽게 2라운드에 오른 김가은은 아말리에 슐츠(덴마크)를 상대로 32강전을 시작한다.
한편 김가은의 적수는 전직 세계 챔피언 라차녹 인타논(태국)으로 꼽힌다. 인타논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좋은 컨디션을 보여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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