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동·서부 유일한 전승 4강행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레이커스는 29일(한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센터에서 열린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이 52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덴버 너기츠를 107-101로 물리쳤다.
4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올 시즌 동,서부콘퍼런스 통틀어 유일하게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른 팀이 됐다. 레이커스는 유타-휴스턴 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초반부터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혼자 31점을 몰아 넣고 7개 리바운드, 6개 도움을 각각 곁들였다. 스페인 출신 가솔(21점.7리바운드.4블록슛)과 라마르 오돔(14점.12리바운드)도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레이커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덴버는 쌍포 카멜로 앤서니(21점.11리바운드)와 앨런 아이버슨(22점)이 분전했지만 이번에도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 사격을 받지 못하면서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탈락했다.
올랜도 매직도 5차 홈 경기에서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토론토 랩터스를 102-92로 꺾었다. 4승1패를 거둔 올랜도는 1995-1996년 시즌 이후 12시즌 만에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올랜도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양팀 최다인 21득점을 올리고 21개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보스턴를 97-92로 이겨 2승2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는 3쿼터까지 65-75로 뒤졌지만 4쿼터에서 보스턴을 17점으로 막고 조 존슨(35점)을 앞세워 32점을 쏟아 부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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