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지사, 오늘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 참석
“구미권 첨단모바일특구 조기 지정해달라”
김관용 경북지사는 2일 오전 대통령 주재 시·도지사 회의에 참석, 포항에 유치될 예정인 일본기업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과 경북 북부지역 천연가스 배관망 조기 설치 등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조기 시행을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정부가 중앙과 지방정부간 협력을 강화하는 첫 회의로 지방자치단체가 국정현안에 제도적으로 참여하게 돼 중앙과 지방간 상생행정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관용 지사는 대한민국 선진화 원년 선포에 따른 지방의 역할로 행정선진화, 도민선진화, 기업지원 선진화 등 `경북도 선진화운동’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지역개발에 많은 제약을 주고 있는 농지·산지 규제의 대폭완화는 물론 지방에 대한 규제와 통제를 풀어 지방의 경쟁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청한다.
특히 외자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先 지방경쟁력 강화, 後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의 입장을 재 견지하고 비수도권 외국인 투자기업 부지에 대한 국비지원율 상향조정 등 지방의 투자유치에 대한 차별적 지원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살리기 대책을 중점 건의한다.
김 지사는 그리고 지역현안과 관련, 지난 대통령 방일 특별수행 시 `대한 투자환경설명회’에서 공식 건의해 큰 호응을 얻었던 일본기업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에 대해서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했다.
정부는 경북도의 일본 투자유치활동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우리지역에 일본기업의 투자가 활발하고 IT·부품소재산업이 집적되어 전용공단이 조성되면 수입 대체효과와 대일무역수지 적자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관계부처는 진단했다.
또한 모바일 산업이 GNP 3만불 시대를 견인하는 차세대 성장산업인 만큼 경북·대구권에 집적된 모바일 기업을 중심으로 구미권을 첨단 모바일 특구로 조기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밖에 전국 천연가스 배관망에서 소외된 북부권 지역에 청정에너지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낙후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조기에 천연가스 배관망 구축 대책도 건의한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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