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홈런 新까지 1개 남은 최정 '사직 몬스터' 넘겨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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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홈런 新까지 1개 남은 최정 '사직 몬스터' 넘겨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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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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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은 외야 펜스 높이가 6m에 달한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1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SSG 최정이 9회말 2사 극적인 동점 홈런을 치고 있다. 통산 466홈런을 기록 중이던 최정은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KBO리그 최다 홈런 기록인 467홈런과 동률을 기록했다. 2024.4.16/뉴스1
옆구리 타박상을 털고 복귀하는 최정(37·SSG 랜더스)이 펜스 높이가 6m나 되는 ‘사직 몬스터’를 넘어 KBO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까지 한 개만 남은 최정은 23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에 출격할 전망이다.

이번 3연전은 150㎞ 공에 옆구리를 맞아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 최정의 복귀 무대다.

최정은 지난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회 상대 선발 투수 윌 크로우가 던진 투심 패트스볼에 옆구리를 맞은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 최초 진단은 좌측 갈비뼈 미세 골절. 이대로라면 한 달 이상의 결장이 필요해 보였지만 이튿날 두 곳의 병원에서 추가 검진한 결과 골절이 아닌 단순 타박 진단으로 확인됐다.

가슴을 쓸어내린 최정은 18~19일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했다. 21일에는 타격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SSG는 빠른 회복세를 보인 최정을 무리시키지 않으면서 몸 상태를 면밀하게 체크, 복귀 시점을 조율했다. 호전되고 있는 최정은 큰 이상이 없는 한 23~25일 롯데와 사직 3연전에 나설 예정이다.

최정은 16일 KIA전에서 9회 극적인 동점포를 터뜨리며 통산 홈런 467개를 기록,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홈런 한 개를 더 치면 KBO리그 최초의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통산 최다 홈런 단독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세 차례(2016·2017·2021년) 홈런왕에 오른 최정은 올 시즌 81번의 타석에서 9개의 아치를 그렸다. 9타석마다 홈런 한 개를 치고 있는 페이스로, 개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46개) 기록을 세운 2017년의 11.5타석당 홈런 한 개보다 빠르다.

옆구리 타박상으로 이탈하기 전에는 12일 KT 위즈전부터 16일 KIA전까지 4경기에서 홈런 4개를 때리는 등 타격감도 좋았다.

이 때문에 최정이 롯데를 상대로 홈런 신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통산 롯데전에서 홈런 52개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장소가 사직구장이라는 것이 변수다.

롯데 구단은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홈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공사 끝에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탈바꿈했다.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 거리가 95m에서 95.8m로, 가운데 펜스까지 거리가 118m에서 120.5로 길어졌다. 또한 펜스 높이는 4.8m에서 6m로 높였다.

야구팬은 높아진 사직 담장을 가리켜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에 빗대 ‘사직 몬스터’라 부르고 있다.

최정은 통산 사직 원정 133경기에서 홈런 25개를 기록했지만, 사직 몬스터가 생긴 뒤에는 15경기에서 홈런 2개만 쳤다. 경기당 홈런 0.13개로, 이전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빈손으로 돌아온 적도 적지 않다. SSG는 지난해 8월 4~6일과 15~17일 부산 원정 3연전을 떠났지만, 최정은 이 6경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최정이 사직구장에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5월 21일 경기가 마지막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부산에 간 최정은 약 1년 만에 사직 몬스터를 넘겨 KBO리그 홈런 기록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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