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K-뷰티 상생 축제의 장 펼쳐진다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17~19일 3일 간 엑스코서 열려
화장품·네일·헤어 등 뷰티기업
120개사 200여개 부스 마련
메이크오버쇼·신기술 설명회
미용경기대회 등 볼거리 풍성

지역 뷰티산업과 K-뷰티 상생 축제의 장이 대구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17~19일 사흘 간 엑스코에서 한국 뷰티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화장품, 네일, 헤어 등의 뷰티제품 기업 120개 사가 참여해 200여개 부스를 마련, 비즈니스 마케팅을 펼친다. 이들은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한 뷰티테크, 피부 분석 결과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화장품 용기까지 환경을 고려한 클린뷰티 제품 등 다양한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판로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책을 더욱 강화했다. 17~18일 양일간 중국, 베트남 등 기존 참여 국가에다 호주, 프랑스, 캐나다 등 수출 수주 실적이 큰 해외 바이어가 지난해보다 40% 가량 늘어난 참가 규모의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또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입점설명회를 올해 처음 여는 한편 CJ ENM, 롯데·현대홈쇼핑, 쿠팡, 티몬, 뉴코아아울렛 등 국내 22개사 유통 바이어로 구성된 구매상담회도 19일 열린다. 대구뷰티수출협의회 회원사, 경북 K-뷰티 공동관, 충북 화장품 공동 브랜드관 등도 참가해 지역 뷰티산업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올해 처음으로 17일에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참가 기업의 제품을 시연하는 ‘메이크오버쇼’를 연다. 쇼에는 권준우 메이크업 아티스트, 구독자 수 135만명의 유튜버 ‘김미소(Kim Miso)’, 14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로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Yuna K-Review’가 참여한다.

19일에는 ‘2024 미스 대구’ 후보들이 참가 업체를 돌며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제품을 소개하고, 서관 1홀 무대에선 ‘터지는 뷰티 트렌드’라는 주제로 마케팅 세미나 및 참가 업체 신기술·신제품 설명회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17일 ‘개막 헤어쇼’ 및 ‘제37회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 18일 ‘제2회 K-네일 기능경기대회’, 19일 ‘제14회 대구시장배 국제피부미용경기대회’도 열려 1100여 명의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 및 뷰티 관련 고등·대학생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

‘뷰티칼리지관’에는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8개 대학이 참가해 퍼스널 컬러 진단, 헤어·두피 진단, 메이크업, 타투 스티커, 네일아트 등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뷰티 체험을 제공하고 관련 학과 홍보도 한다. 뷰티학과 학생들을 위한 대구시 일자리 취·창업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이밖에 매일 선착순 입장객 100명에게 마스크팩을 증정하는 ‘오픈런 이벤트’, 행사장 전경 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SNS 선착순 현장 이벤트’, 5만원 또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30명에게 럭키백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 흥미를 돋울 이벤트들도 펼쳐진다.

16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등록 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뷰티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이번 행사가 참가 기업 및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판로개척은 물론 최신 뷰티 트렌드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무진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