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도시 수중생태계 사수”… 조사들 고령에 모였다
  • 권오항기자
“세계문화도시 수중생태계 사수”… 조사들 고령에 모였다
  • 권오항기자
  • 승인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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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질못서 유해 왜래 어종 퇴치 대회
100여명 강태공 총 60㎏ 포획 성과
참가자에 고령 특산품 ‘딸기쨈’ 전달
다리위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대회 참가자들.
지난 24일 고령군 중화저수지(속칭 낫질못)에서 열린 외래어종 낚시대회 참가자들.
낚시대회에 아빠와 함께 참가한 어린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이 낚시에 열중하고 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고령군 중화저수지의 풍경.
이날 포획한 유해어종들.
대회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 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1등을 한 손진선(칠곡군)씨와 이남철 고령군수.
3등을 한 여재만(경남 양산시)씨와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
2등을 한 손민호 군과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
행운상 수상자와 이남철 고령군수.
2024 고령군에서 개최된 유해어종퇴치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등재 도시인 대가야의 도읍지 경북 고령군에서 100여명의 강태공들이 모여 ‘유해 왜래 어종 퇴치’를 위한 낚시대회를 통해 토종어종 보호에 앞장섰다.

지난 25일 오전 6시부터 11시 20분까지 고령군 중화저수지(속칭 낫질못)에서 열린 외래어종 낚시대회는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최하고, 경북도민일보 주관, 환경부와 경북도의회·고령군의회가 후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를 비롯한 고령군청 환경부서와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 관계자, 낚시대회 임원진 등을 비롯한 조사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1위(고령군수상)는 칠곡군의 손진선씨가, 2위(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상)는 손민호씨가 각각 차지했고, 공교롭게도 이들은 부자지간으로 순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경남 양산에서 온 연재만씨가 3위를 차지했으며, 이 밖에 10위까지 7명 등 총 10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참가지역은 대구를 비롯한 경북 고령, 포항, 칠곡, 상주, 울진 그리고 경남 등지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대회에 포획된 어종은 주로 베스이고, 총60㎏이 포획됐으며, 참가자들에게는 음료와 점심 그리고 고령군의 특산품 가운데 하나인 ‘땅 사랑 딸기 잼’이 나눠졌다.

일부 참가자들은 “궂은 날씨로 인해 손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저수지 주변의 아름다운 환경과 시설 그리고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한 세세한 베려와 함께 고령군의 정돈된 역사·도시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사회를 맡은 이승훈 씨의 입담과 재치 그리고 참가자들의 열기가 어우러지며 시종 화기애애한 시상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재 도시인 고령군에서 아름다운 풍광의 중화저수지를 감상하며, 왜래 어종 퇴치를 통한 토종어종 보호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을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자연생태계 보호에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고령군에서 토종어종 보호를 위한 ‘유해 왜래 어종 퇴치’행사가 열려 국가적 환경보호의 동참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빼어난 자연환경을 품에 안은 중화저수지를 비롯한 지역의 산재한 문화유산과 관광코스도 함께 만끽하는 기회가 되고, 고령군을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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