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촉발지진 사례로
시민들 또 다시 지진 우려
지질전문가 “충분한 조사로
시민 불안 해소시켜야” 강조
시민들 또 다시 지진 우려
지질전문가 “충분한 조사로
시민 불안 해소시켜야” 강조
![포항환경연대는 9일 영일만 석유가스 시추와 관련해 시추 전 충분한 지질 안전성 조사를 요구하는 논평을 냈다.사진은 포항환경연대 발족식 기자회견 때 모습.](/news/photo/202406/550602_310035_372.jpeg)
앞서 포항은 지난 2017년 11월 지열발전을 위한 시추작업 중 지진이 발생해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한 시민과 국가 간 법적 다툼이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고, 일부 피해 건물에 대한 보상은 아직까지 진행 중이다.
포항환경연대는 9일 영일만 앞바다에서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전이 있다는 물리탐사결과를 발표한 윤석렬대통령의 국정발표에 포항 시민중심의 환경운동단체로서 시민들과 함께 기쁨과 우려를 동시에 밝히는 입장문을 내놨다.
포항환경연대는 이날 포항지역 촉발지진을 상기시키며, “지열발전소개발과 관련한 촉발지진으로 인해 포항시민 모두가 지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었던 것이 먼 과거의 뉴스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도 석유시추와 관련, 지진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다”며 “산유국도 좋지만 또 다시 촉발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에 석유가스 시추 이전에 정부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환경연대는 지질학자의 견해를 인용, “충분한 사전 조사로 포항시민들의 안전과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석유가스전 시추와 관련해 포항시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방법론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한편 김영석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는 지난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열발전을 통해서도 문제가 있었으니까 사전 조사를 충분히 해 포항시민들의 안전이나, 국민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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