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공공형 계절 근로센터’, 영세농가 호응
  • 이희원기자
영주시 ‘공공형 계절 근로센터’, 영세농가 호응
  • 이희원기자
  • 승인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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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센터, 안정농협과 8월부터
공동 운영…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 사용 가능
영주시는 최근 안정농협과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공동운영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안정농협과 오는 8월부터 공공형 계절 근로센터 운영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계절 근로 사업은 지역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농협에 신청해 단기 인력을 사용하는 제도다. 농가가 숙식을 직접 제공하며 일정 기간 고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부담이 적다.

특히 필요한 시기에 1일 단위로 인력을 사용할 수 있어 소규모 영세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우수 인력 선발을 위해 송호준 부시장 등 실무단 7명을 최근 베트남 타이빈성에 파견했다. 오는 15일까지 일정으로 방문한 실무단은 영농테스트, 현지 면접, 교육을 통해 공공형 계절 근로센터에서 근무할 최종 30명을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근로자들은 8월 중 입국해 3개월간 공동숙식 및 체류하며 안정농협을 통해 수확기 단기인력 필요 농가의 일손을 돕게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농 위주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고용 여건이 어려운 지역 내 대다수 농가에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력 지원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안정농협과 함께 면밀한 준비를 거쳐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중개센터 공모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베트남 타이빈성과 공공형 계절근로 인력유치 부속합의서 개정, 계절근로 유치일정 조율 등 공공형 계절근로센터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계절근로중개센터 근로자를 위한 공동숙식시설로는 안정면 용상리에 위치한 효마루 농촌체험휴마을을 임차했다.

시는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은 풍기농협과 영주농협을 통한 국내 인력중개, 중부지역은 안정농협을 통한 국외인력을 중개, 알선받을 수 있는 권역별 농촌인력 중개 운영체계가 마련돼 농촌인력난 해소와 함께 영농 인건비 안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 한해 농가들의 만족도를 살펴, 내년에는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중개센터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로 일손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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