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4시 20분께 화재
소방차 43대·100여명 투입
5시간만 완진 원인조사 중
근로자 1명 경미한 화상 그쳐
소방차 43대·100여명 투입
5시간만 완진 원인조사 중
근로자 1명 경미한 화상 그쳐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이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0일 오전 4시 20분께 포항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3대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했으며, 포스코도 자체 소방장비와 인력으로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5시간 만인 오전 9시 20분께 완전 진화됐다.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손과 얼굴에 경미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함께 있던 7명은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3파이넥스 공장은 소결광 공정과 유연탄을 쇳물 원료인 코크스로 만드는 공정을 거치지 않고, 철광석과 유연탄을 용융로에 직접 넣어 쇳물을 만드는 제철 설비로 연산 200만t 규모의 쇳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는 5700t이 생산되는 공장이다.
이날 화재로 3파이넥스 공장은 일시적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으며, 포스코는 제2~4고로(용광로)의 생산량을 늘려 조업 차질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3파이넥스 공장 화재로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다”며 “피해 설비가 복구되면 정상 조업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업은 2~4고로가 있기 때문에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전체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과 포스코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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