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재활용센터`나홀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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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재활용센터`나홀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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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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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10여개 재활용물품센터 시민 발길 잇따라
   중고 전자제품 인기…5월比 판매량 30% 증가

 
 
 최근 고유가, 고물가 시대를 반영하듯 포항지역 재활용센터들마다 호황을 누리고 있다.
 15일 포항지역 재활용물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가 인상후 포항지역의 10여개 중고 재활용물품센터에 시민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는 것. 이들 재활용 물품센터는 최근 기름값과 물가 상승의 여파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중고 전자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포항시 남구 A재활용 센터의 경우 지난 5월 초보다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30%가량 증가했다. 이 밖에 포항지역 S재활용 물품센터와 D중고매장도 판매량이 지난 달 대비 각 20%, 15% 가량 증가했다.
 또한 재활용 문의전화나 방문손님의 경우도 2~3개월 전에는 하루 평균 5건에 불과하던 것이 이 달 들어서는 하루 20여건 이상 늘어났다.
 시민 이모(34)씨는 “전에도 재활용 물품센터에서 중고 TV를 구입한 적이 있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물건도 나쁘지 않았다”며 “여름철에 사용할 에어컨을 구입하기 위해 재활용 물품센터를 다시 찾게 됐다”고 말했다.
 죽도동의 D중고매장 관계자는 “요즘 고물가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재활용 센터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많이 늘었다”며 “올해 초만 하더라도 단골 손님 위주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다양한 층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활용센터 관계자는 “물건 판매가 늘어나는 만큼 수리나 배달에도 비용이 들어가 업체측 수입은 비슷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우기자 jjon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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