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4일간 경북농악의 우수성 알릴 기회
영주시 순흥 초군청 농악단이 다음달 2~5일까지 4일간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도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70여 명으로 구성된 순흥 초군청 농악단(좌상 박백수)은 평균연령 62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초부터 선비촌 저자거리에서 주2회씩 하루 4시간씩 연습하며 기량을 쌓고 있다.
7명의 기능보유자인 지역 어르신들과 2명의 지도교수(경북대 김경배, 대전보건대 석대권)에 지도받고 있는 농악단은 경북지역의 농악의 흥과 깊이를 잘 표현해 이번 축제에서의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초군청 풍물은 1900년대 초군청이 조직되어 각 마을별로 풋굿과 줄다리기 경합을 벌여왔다.
김순생 옹, 정창손씨로 전승돼 온 초군청 풍물은 12마치의 36가락이 전승됐으나, 일제강점기 줄다리기 중단과 풋굿이 사라지면서 초군청 풍물도 전승력이 약화돼 지금은 두마치, 세마치, 네마치와 질굿이 남아 있어 영주시는 1990년대부터 순흥 줄다리기와 함께 초군청 풍물도 발굴·재현·복원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악보도 채록 중에 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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