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강판이 통화옵션 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가 500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포항강판은 지난 2006년 일정폭의 환율 변동시 손실을 보전해주는 키코에 가입했으나,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환율 급등 여파까지 겹치면서 500여억원의 경영 손실을 초래했다.
포항강판은 18일 “키코로 인해 많은 손실을 입었다”면서 “그러나 자금난으로 인한 부도위기는 없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포스코 출자사로 컬러강판을 생산한다.
금융감독원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현재 키코에 가입한 기업들은 519개사이며, 이들의 손실액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줄도산이 우려된다.
이 가운데 연 매출액 6000억원대의 코스닥 상장 기업인 태산LCD는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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