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졸업생 김도현氏, 4개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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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졸업생 김도현氏, 4개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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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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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과학·수학·과학·컴공 등 10학기만에 따내
 
 18일 포스텍(포항공과대)을 졸업한 김도현(23·사진) 씨가 재학 중 4개 학위를 동시에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씨는 입학 후 전공인 `생명과학’을 비롯 `수학’ `화학’ `컴퓨터공학’ 등 4개 학위를 복수전공과 계절학기 등을 활용해 10학기만에 한꺼번에 취득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 복수전공이 당연한 추세라고 하지만 학습량이 많아 1개 학위도 따기 어려운 포스텍에서 4개 학위를 한꺼번에 취득한 것은 김씨가 처음.
 전공인 생명과학과 함께 고교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수학과 화학 공부를 계속했으며 생명과학을 잘하기 위해서는 융합기술 등 컴퓨터공부도 필요하다고 판단해 컴퓨터공학도 복수전공으로 선택한 것.
 그는 졸업 후 포스텍 대학원 시스템생명공학부(I-BIO)에 진학해 수많은 데이터를 컴퓨터를 활용해 분석하는 유전자 연구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 씨는 학업에 대한 욕심만큼 최종 목표도 크다. 최종 목표는 최고의 생명공학자가 되는 것이지만 연구를 계속하면서 좋은 아이템이 생기면 연구·개발해 생명공학 분야 벤처기업을 설립해 최고기술경영자(CTO)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연구가 학문으로 그치지 않고 연구와 기술 개발로 상용화를 이뤄 우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씨는 “이를 위해 경제학, 경영학과 특허와 관련한 법규까지 틈틈이 독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에는 지금까지 지난해 졸업한 최재민(28)씨가 컴퓨터공학·수학·산업경영공학에서, 2년전 졸업생 정하륜(29)씨가 전자전기공학·컴퓨터공학·수학 등 3개학위를 취득한 것이 기록이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포스텍 수석졸업 하승재氏 인터뷰
 
 
      
 
 18일 열린 제 20회 포스텍 학위수여식에서 학사과정 수석졸업을 차지한 하승재<사진> 씨. 평점평균 4.21점(4.3 만점)으로 역대 최고성적이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대학원 입학을 앞둔 하 씨를 만나 봤다. 다음은 1문 1답.

 - 학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2006년도 포카전을 잊을 수 없다. 야구동아리 `타키온스’의 부원으로 참가했지만 카이스트에게 분패하고 말았다. 부원들 모두가 똑같은 감정으로 눈물을 흘렸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 가장 소중한 추억이다.
 또한 기숙사 룸메이트와 그의 아버지를 만난 것을 꼽고 싶다. 아무런 목표 없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자산운용가이신 룸메이트의 아버지를 만나면서 나 자신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게 됐다. 그 분의 도움으로 엔지니어나 경영자로서 성공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향후 학습 방향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 이공계를 지망하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은?
 ▲이공계를 목표로 하는 어린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공부를 편식하지 말고 다양한 과목을 열심히 하도록 조언하고 싶다. 특히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학과 과학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국어, 영어, 사회 등 인문계 과목도 열심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졸업소감은?
 ▲포스텍과 대구과학고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그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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