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성 의원, 내년 10억 반영
 매년 우수기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예천 남본리 개심사지 오층석탑<사진>이 정비된다.
　20일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문경·예천)에 따르면, 문화재청이 개심사지 오층석탑 정비를 위해 2010년 예산 10억원(국비 7억원, 지방비 3억원)을 반영해 추진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보물 제53호인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고려 현종 10년(1010년)에 조성된 석탑으로 예술적 가치와 함께 고려시대 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서 보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문화재이다. 그러나 주변지역의 난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지대에 점점 고립되고 배수시설조차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매년 침수피해를 입어왔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이 점점 커져감에 따라 이 의원이 문화재청 김창준 문화재보존국장과 직접 면담을 통해 예산을 반영키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0년 주변 농지를 매입한 후 발굴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보존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김원혁기자 kw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