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에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강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번 추위는 20일 휴일까지 지속된다고 대구기상대는 예보했다.
　전국에 한파가 이어지고 울릉도·독도와 소백산맥 부근에 눈이 내린 것은 시베리아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경북내륙지방은 아침과 낮기온이 계속 영하권에 머물면서 수도관 동파와 비닐하우스의 겨울작물의 생육정지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대구는 17일 영하 6도에 이어 18일 영하 7도까지 떨어졌다. 경북은 17일 봉화가 영하 13도, 안동 영하 9도, 포항 영하 6도, 울진 영하 7도, 청도 영하 8도, 구미 영하 7도 등 도내 전역이 영하권 날씨를 보인데 이어 18일 봉화 영하 12도, 안동·청도 각 영하 10도, 포항 영하 7도, 구미 영하 8도, 울진 영하 6도까지 떨어져 이번주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동해전해상은 강한 바람과 함께 해상파고가 2~4m로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안전에 주의를 기상대는 당부했다.
　 /김대기기자 kdk@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