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간…포항상의 간담회·부모산소 찾아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인 포항을 찾는다.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이 전 서울시장은 2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선영과 모교 등을 찾아 친지들과 재회의 정을 갖는다.
29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엠호텔에서 포항상공회의소 주최의 초청 간담회 참석이 고향 방문 첫 일정이다.
30일에는 포항공대를 시작으로 포항방사광가속기, 포항테크노파크를 방문한다.
이어 10월1일 국군의 날에는 충혼탑을 참배한 뒤 어머니가 새벽기도를 하던 포항제일교회를 방문할 계획이다. 당초 이 전 시장은 서울시장 퇴임 직후인 7월말 포항 방문을 추진했으나 포항건설노조의 파업사태 및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인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 전 시장의 포항 방문은 박근혜 전 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 등 이른바 한나라당 `빅3’의 대권행보가 본격화되는 시점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계에서는 “예비 대권주자로서 일찌감치 고향에서 `텃밭 다지기’의 전략적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측은 “경영인, 국회의원, 서울시장 재직 등으로 그동안 못만났던 고향의 친지들과 정을 나누기 위한 방문”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방문하는 이 전시장은 추석 연휴는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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