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기 제조·유통 및 게임장 운영 등과 관련, 전국에서 7만797명이 입건됐으며 이중 2812명이 구속됐다. 또 조직폭력배 250명도 입건됐다.
대검찰청은 작년 11월부터 경찰과 전국에서 불법 게임장과 PC방에 대한 합동단속을 벌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일 밝혔다.
검·경은 또 불법 사행성 게임장과 PC방에 설치됐던 게임기와 PC 30만9359대,게임장과 환전소에 보관돼 있던 현금 66억5995만원, 상품권 839만1175매를 압수했다.
검찰은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줄로 떠오른 사행성 게임장과 PC방 업주들이 손님들에게 불법 게임을 제공하며 얻은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1671억3900만원의 몰수·추징 보전신청을 법원에 냈으며 이 중 1427억6100만원의 보전 결정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전국 사행성 게임장의 84%인 9460개 업소, 전체 PC방의 98%인 5184개 업소가 휴·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수부는 앞으로 사행성 게임기 제조·유통 업체들에 대한 특혜 금융 지원,주식거래 관련 불법성 여부, 회사 운영과정 상의 비리 내용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또 영상물등급위원회를 비롯한 게임물 심의 관련자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금품로비 여부를 파악하고 폭력조직 개입 가능성을 계속 주시하기로 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일선 검·경을 독려해 사행성 사범이 일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합동점검·단속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도 바다이야기 제조사 대표 차용관씨 등 11명을 구속하고 20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영등위 위원등 135명을 출국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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