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세수 직격탄
  • 경북도민일보
포항시 올해 세수 직격탄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0.0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강경기 악화-글로벌 금융위기
포스코·철강업체, 1300억→450억으로`뚝’↓
 
 
 지난해 철강경기 악화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포항시의 올해 세수가 직격탄을 맞았다.
 2000년대 들어 포스코를 비롯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지역의 철강산업 성장으로 포항시의 세수(지방세)도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철강경기 악화로 포항지역 기업들의 경기가 최악의 상태였다.
 이에 따라 올해 포스코 등 기업들의 법인세 등 포항시에 납부한 세금은 지난달 말 400억원과 앞으로 납부할 50억원을 포함 총 4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철강경기 호황으로 지난해 지역 기업체들이 포항시에 납부한 세수액 1300억원에 비하면 35%에 불과하다.
 법인세 등 지방세는 기업의 전년도 경기실적에 따라 이듬해 4~5월께 지자체에 납부한다.
 기업별로는 포스코의 올해 납부액이 231억원으로, 지난해 972억원의 23.7%에 그쳤다.
 포스코는 2007년 508억원, 2008년에는 655억원을 납부하는 등 해마다 포항지역 총 법인세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올해 납부액은 37억원에 불과했으며, 동국제강 포항제강소 등 일부 기업들은 아예 실적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도 지난해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어렵자 법인세를 완화하는 등 세금 경감책을 내놓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포항은 철강도시다. 철강경기가 좋아야 세수도 증가한다”며 “지난해 철강경기 악화로 올해 세수가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역 철강업체들은 올해는 철강경기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진수기자 jsl@hidomin.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