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백서 규탄`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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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방위백서 규탄`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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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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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정무공사 불러 엄중 항의…경북도·도의회 반박성명
포항여객선터미널·울릉서도 독도수호 궐기대회
 
 
  외교통상부는 2일 조병제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내고 일본 정부가 이날 독도 영유권 주장이 담긴 방위백서를 발표한 데 대해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외교부는 “일본의 2011년도 방위백서에 역사적·지리적·국내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독도는 우리나라가 영토 주권을 확고하게 행사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영토”라면서 “우리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부당한 기도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가네하라 노부카쓰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초치해 방위백서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구상서를 전달했다.
 일본정부의 방위백서 확정에 대해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는 2일 300만 경북도민의 이름으로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정오 울릉군 도동항 소공원에서 울릉청년단 주관으로 열린 규탄대회에서 “일본은 야만적 독도 도발을 중단하고 한국 국민에게 무릅 꿇고 사죄하라”는 내용의 규탄사를 발표하고 모든 형태의 독도 침탈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경북도의회는 2일 반박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상효 의장은 성명에서 “300만 도민은 개탄스러움과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규탄대회도 이틀째 이어졌다.
 포항시안보협의회는 이날 오전 포항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독도사수궐기대회를 열어 일본의 침탈 야욕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수천명이 참가한 이곳 궐기대회에는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의원들은 침탈행위 규탄성명에 이어 독도의 영유권 강화를 위한 해양과학기지 건설 등 현안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했다.
 울릉청년단은 이날 정오 울릉군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어 방위백서 발표를 독도 도발로 간주하고 강력 규탄했다.
 정윤환 울릉청년단장은 대회사를 통해 “1만여 울릉군민들은 언제든지 애국열사가 될 준비와 각오가 되어있다”며 “우리의 땅 독도를 넘보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독도에서 일일 초병체험을 마친 이재오 특임장관도 이날 궐기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국력이 커진 우리땅을 겁없이 넘보는 나라는 일본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부도 이젠 더이상 인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외교 차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남미를 방문 중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일본 의원단이 한국 입국을 강행했다가 거부된데 대해 “일본이 아무리해도 주권국가로서 우리 영토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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