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작은 도서관 지원사업’에 본격 나선다.
지난달 20일 왜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이번달 말까지 교수, 직원(전문 사서), 학생 등으로 구성된 80여명 10개 팀이 대구·경북지역 초·중등학교 도서관, 기업체 자료실, 교회도서실, 작은 도서관 등 40여 곳에서 다양한 현장지원 봉사 활동을 실시한다. 도서관 자료 정리와 배열, 서가 이동, 자료실 공간 재배치, 인테리어, 환경 개선, 수업보조 교재 제작 지원, 독서지도 등을 봉사한다.
특히 초·중등학교 도서관은 독서동아리, 도서실 담당 학생들과 책 정리를 함께 하며 멘토·멘티 관계를 맺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봉사단 도움을 받은 왜관초등학교 조영선(여·33세) 사서교사는 “계명대에서 교수와 직원, 학생으로 구성된 도서관 멘토링 봉사단이 이곳 왜관초등학교까지 직접 방문해 도서관 환경 개선작업에 너무 열심히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양교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명대 박명호 동산도서관장은 “도서관 멘토링은 우선 남을 배려하며 이해하고, 헌신하는 마음이 선행돼야 한다”며 “계명대 동산도서관은 향후 봉사 대상 기관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며, 도서관으로 멘티를 초청해 다양한 독서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지역사회에 도서관을 개방한 이래, 현재까지 달서구와 달성군 지역주민, 대구시청, 서울대, 육군제3사관학교, (주)태창철강, 달서다문화도서관 등 민?관?학?군?산업계에 이르기까지 지원대상과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고 도서관분야 활발한 교류와 나눔 봉사에 나서고 있다.
/김상일기자 ks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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