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영양·영덕·울진·봉화 현안사업
SOC확충이 지역 최대 현안…동서4축 고속도, 동해중부선 철길`하세월’
영양·영덕·울진·봉화선거구의 군민들은 4월 총선과 관련, 군마다 최대 현안은 열악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이다.
선거때마다 후보들이 저마다 외쳐온 지역개발사업이었지만 어느것 하나 제대로 실현되는 걸 보지 못한 주민들은 허황된 구호로서의 공약이 아니라 진짜 실현시킬 추진력 있는 후보와 정당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이곳 4개군은 산촌·어촌으로 도내에서 어느 곳보다 개발이 뒤져 있다.
실제 이 지역의 교통망 개발은 전국에서 가장 뒤처진 곳이다.
오죽하면 “중앙정부에서 시장 군수회의를 하면 영양 영덕 울진 봉화군수가 도착한다”는 우스개가있을까.
남들이 들으면 우스개일지 몰라도 이지역 사람들은 `육지 속의 섬’이라 이를 만큼 교통오지로 버려져 있는 현실에 절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지금 이 지역에서는 동서4축고속도로, 동해중부선철도, 남북7축 고속도로,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등의 도로망 건설이 뒤늦게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국비 예산배정이 제대로 안돼 국책사업이 하나같이 속도를 내지못하는 상황이다.
영양군은 동서4축 고속도로 영양 나들목 진입도로 건설(2280억원), 영양군 입구 입암면 방전리~영양읍 소재지 간 10Km의 국도 31호선 선형 개량사업(360억원)이 하시가 급한 현안이다.
영덕군은 영덕~상주간 동서4축 고속도로(107.6㎞) 건설이 최대현안이다. 2015년 준공계획으로 지난 2009년 12월 착공된 이 도로는 시행 3년째인 올해 1월 현재 전체 공정은 고작 14%다. 사업비 2조7230억 가운데 지난해까지 투입된 국비는 5574억원에 불과하다.
포항~삼척간 165.8㎞의 동해중부선 철길 건설도 같은 상황이다. 지난 2002년 착공이후 시행 10년째인 지난해 연말까지의 공정은 영덕구간이 15.1%, 전체 공정은 14%에 그치고 있다. 전체 사업비 2조8317억 가운데 지금까지 3079억이 투입되면서 철도가설이 부지만 긁적긁적하는 형국이다.
남북7축 고속도로는 이제 시행 단계다. 포항~삼척간 196.1를 잇는 이 고속도로망은 지난해 65억이 투입돼 기본설계가 마친 상태다.
전체 사업비 7조2388억이 투자되는 이곳 고속도로 노선은 2020년 준공계획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예산확보가 관건이다.
울진~봉화를 잇는 국도36호선 도로는 시작부터 민원이 증폭되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당초 계획된 4차로가 아닌 설계속도 60km의 2차로로 변경 시공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불평이 쏟아지고 있다.
봉화군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조성사업도 현안이다. 251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준공되면 산촌 봉화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기 때문에서다.
/김영무기자 kym@hidomin.com
/김영호기자 kyh@hidomin.com
/황용국기자 hyk@hidomin.com
/채광주기자 ck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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