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도시 93.8%-농촌 50%…도농격차 여전
국민 10명 중 9명이 공공하수도를 사용하고 있지만 농촌지역은 보급률이 50%를 겨우 넘는 수준이어서 지역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환경부가 전국 162개 지방자치단체의 관련 현황을 모은 `2010 하수도 통계’를 보면 2010년 말 현재 전국의 하수도 보급률은 90.1%로 전년 89.4%보다 0.7%포인트 늘었다.
공공하수도 서비스를 받는 인구는 463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규모별로는 도시지역이 93.8%의 보급률을 기록했지만 농어촌 지역은 55.2%에 머물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농어촌 지역이 3.8%포인트로 도시지역(0.4%포인트)를 앞섰다.
환경부 관계자는 “도농간 하수도서비스 격차를 줄이려고 시설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15년까지 농어촌지역 보급률을 7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균 하수도요금은 t당 283.6원으로 처리 원가 744.4원/t의 38.1%로 나타났다.
하수도 요금이 가장 비싼 곳은 부산(387.4원/t), 가장 싼 곳은 전남(147.0원/t)이었다.
요금을 생산원가로 나눈 요금 현실화율은 울산이 87.7%로 가장 높고 전남이 16.7% 가장 낮았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