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 식물군·조류 33종 7천여마리 서식　
道, 생태계 모니터링…자연친화적 관광 개발

　`국토의 막내’독도가 다양한 서식조류 및 식물을 보유한 생태계 보고로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경북도는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에 의뢰해 2005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독도에서 식물상 49개 분류군과 33종 7252마리의 서식조류를 확인, 관찰했다.
　모니터링 결과 독도에 식생하는 식물상은 2개 군락 7개군으로 유형화됐고, 조류는 깝작도요 등 여름철새 7종과 말똥가리 등 겨울철새 8종, 흑비둘기 등 텃새 12종, 꺅도요 등 통과철새 5종, 길잃은 철새 1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염화작용이 독도 지형해체에 크게 작용하는 것이 확인됐으며, 동도와 서도간에는 식물종류와 수량, 조류분포에 따라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울릉도독도연구소는 이에따라 독도 입도인원 급증에 대비,  생태계 보존을 위한 정기적 조사가 필요하고 생태적 수용능력에 대한 재평가와 핵심·완충·탐방지역 설정 등 권역별 관리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 관광문화재과는 “독도 생태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자연생태계 변화양상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친화적 독도관광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야욕에 따른 국민적 관심으로 독도 입도인원은 2005년 1만9760명에서 작년에 4만633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특히 오는 3월부터는입도인원이 하루 200명에서 470명으로 크게 확대된다.  울릉/김성권기자 k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