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銀 “3월까지 전원교체”
22일부터 한국은행의 만원권 및 천원권의 신권 발행을 앞두고 시중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교체가 지연돼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신권은 기존 화폐에 비해 규모가 작아 현재 운용 중인 ATM/CD기의 경우 화폐인식이 어려워 입금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신권의 입금을 위해 새로 교체된 ATM을 이용하거나 은행창구에서 직접 거래해야 하는 불편을 감내해야 한다.
17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시중·특수은행 등 금융기관 22곳이 전국에 설치한 ATM은 3만9900대, CD기는 3만1500대.
이 중 금융기관의 ATM과 CD기의 교체·업그레이드 비율은 신권 발행 하루 전인 오는 21일까지 각각 76.3%와 73.3%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ATM과 CD기의 완전 교체는 3월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북지역의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구은행의 경우 22일까지 신권용 ATM/CD기 교체율을 84% 예상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ATM기기 부품의 물량 공급이 원할하지 못해 한동안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3월까지는 ATM/CD기를 전원 교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1월 현재 ATM은 897대, CD기는 708대를 보유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권 입금이 가능한 ATM을 각 지점별로 1대 이상 배치키로 하고, 신권 사용에 따른 안내문을 부착키로 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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