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하는 청지기 되라”
  • 이부용기자
“하나님 사랑하는 청지기 되라”
  • 이부용기자
  • 승인 201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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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일교회 21~23일 청지기 수련회 개최

 매일 700여명 참석 열기 후끈

“칭찬·비난에 휘둘리지 말고
 시대흐름에 편승하지 말며
 소명이 인도하는 길 가야”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사진)는 21~23일 교회 본당에서 `회복시켜 일꾼 삼으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2013년 청지기 수련회를 열었다.
 청지기 수련회는 장로, 안수집사, 권사, 교회학교 교사, 주방도우미, 주차도우미 등 매일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양, 말씀, 기도 순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지역과 가정, 일터, 교회, 맡겨진 사명을 위해 기도했고,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도 찬양을 인도하는 찬양사역자들도 어느 때보다 뜨겁고 간절했다.
 이상학 목사는 죽임으로 다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그는 “사람은 3번 태어난다”며 “첫 번째는 어머니의 몸속에서 밖으로 나올 때, 두 번째는 부모로부터 떨어져 자신의 인생길을 찾을 때, 세 번째는 비로소 태어난 뜻을 알고 그 뜻에 인생을 던질 때”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천은 3번째 태어났을 때 소명, 즉 사명을 받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달려간다”고 했다.
 그는 “이사야는 예언자의 사명을 받기 이전에 제사장이었다”고 소개하고 “예언자는 제사장과 왕이 결탁해 하나님의 뜻을 어긋나게 할 때 온 몸으로 부딪히면서 바로 잡는 사람,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린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이사야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하늘 보좌를 봤을 때 그간 보지 못한 오래 전에 죽은 자신의 실체를 볼 수 있었다”며 “우리도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자신을 알지 못하며, 하나님께서 찾아와 내속에 무엇이 있는지 비춰 주실 때 비로소 알게 된다”고 했다.
 이사야는 훗날 이스라엘을 구하고 유대인의 전통을 지킨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게 된다고 했다.
 자신의 미국목회도 소개했다.

 그는 “과거 미국에서 열심히 목회를 할 때 잘나가는 목회자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하고 “당시 목회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갇혀 내 심령이 얼마나 썩어 있었는지,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때 종교개혁자인 칼빈과 루터처럼 될 것 같았다”며 “그러나 하나님이 팍 꺾어 놓은 1년 동안 설교원고조차 쓸 수 없을 때, 과연 목회를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으며 너무 힘들어 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사랑해서 목회를 한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개혁하기 위해 목회를 했다’는 것을 떠올려 주셨다”고 했다.
 그는 “`베드로야,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러면 내(예수님) 양을 먹이라’란 주님의 말씀에 의지해 1년8개월 간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설교를 하니 하나님이 교회를 일으켜 세워 주시더라”고 했다.
 그는 “사람들의 칭찬과 비난에 휘둘려 그 길로 가면 사명자로 쓰임 받을 수 없다”며 “하나님이 인도하는 길로 갈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기도 중에 내게 임한 마음을 붙들고 가는 것이 성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입술이 반듯해야 한다며 맞는 것은 맞고 아닌 것은 아니다할 때 쓰임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입신을 위해, 성도들에게 듣기 좋게 하기 위해 전하거나 왜곡해서 변질해서 전하면 목회자도 회중도 다 죽는다”고 경고했다.
 때로는 성도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씀도 전해야 성도들을 하나님 말씀 앞에 견고히 세울 수 있다며 그럴 때 성도도 교회도 목회자도 모두 살 수 있다고 했다.
 하나님은 그런 교회를 사용하신다고 했다.
 그는 “시대흐름과 시류에 편승하지 말고 영혼 구원의 열정으로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영적인 청지기들이 다 될 것”을 당부했다.
 이남오 장로는 “자신의 허물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고, 실질적으로 교회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좋았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queen1231@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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