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판·산악사고 속출… 道 소방본부 `경보령’
최근 봄 같은 겨울날씨가 이어지면서 도내 저수지나 연못의 얼음판 사고나 등산객들의 추락 등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안전사고와 관련, 경북도소방본부의 집계결과 작년 11월이후 1월 현재 산악사고는 56건에 79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39건 44명에 비해 피해인원이 79.5% 증가했다.
얼음판사고도 8건 10명(사망 6명 부상 4명)으로 지난해 6건 8명(사망.부상 각 4명)보다 건수나 피해인원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산악사고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 3명 부상 76명으로 전년동기의 사망 1명 부상 43명과 비교할 때 사망자수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도소방본부는 이와 관련, 포근한 날씨가 계속돼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이 늘어 난데다 안전장구 미착용과 방심 등으로 산중턱 음지와 눈쌓인 정상 부근에서 추락 하는 산악사고가 잦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방본부는 또한 이상난동으로 강과 저수지의 얼음이 녹아 얇아졌는데도 청소년들과 강태공들이 멋모르고 얼음낚시나 빙판타기 놀이를 하다 잇단 사고를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도소방본부는 이같은 안전사고에 대비,사고취약 지역에 구명튜브, 로프 등의 간이구조함과 사고위험 안전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행락객을 상대로 해뱅기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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