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 쥐·시험관실험서 확인
아스피린이 유방암세포의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이 줄기세포에 의한 유방암세포 확산을 억제하고 종양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저용량 아스피린이 흔한 형태의 유방암인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과 드물지만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나쁜 3중음성 유방암의 증식과 재발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시험관실험과 쥐실험에서 확인됐다고 연구팀을 이끈 수스한타 바네르지 박사가 밝혔다.
3중음성 유방암(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이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제스테론 수용체, 인간내피세포 성장인자(HER2) 수용체 등 3가지 호르몬 수용체가 발현되지 않는 공격적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자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촉진하는 암줄기세포가 전혀 형성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만 형성되었다.
유방암 모델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종양이 축소되는 등 아스피린의 효과가 나타났다.
아스피린은 또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타목시펜의 효과를 촉진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대해 영국암연구소의 헤이절 넌 박사는 흥미로운 연구결과이지만 시험관과 쥐실험에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실제 유방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을지는 분명치 않다고 논평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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