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이번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
스페인 프로축구 셀타 비고에서 1년간 임대 생활을 보낸 박주영(28·사진)과 원소속팀 아스널(잉글랜드)과의 계약이 해지됐다는 스페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인터넷 매체인 `바벨’(www.vavel.com)은 3일(한국시간) “박주영이 큰 기대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임대로 진출했지만 끝내 실패로 끝났다”며 “하지만 아스널이 박주영과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표하면서 그의 이번 여름 진로는 수수께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주영이 그동안 프리메라리가에서 실패한 일본 및 한국 출신 선수들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프리메라리가에서는 한국과 일본 출신 선수들이 제대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많아진 박주영은 지난해 8월 셀타 비고로 임대됐지만 컵 대회를 포함해 26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선발 출장은 12차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셀타 비고는 부진한 박주영에 대한 완전 이적은 물론 임대 연장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영국 언론도 아스널을 이끄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새 공격자원의 영입을 위해 박주영을 포함한 일부 선수를 방출선수 명단에 포함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는 등 박주영은 `돌아갈 곳’ 없는 신세로 내몰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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