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해양지명제정 심의에 따른 선정위치.
독도부근 주요 해저지형(초, 퇴, 해저산)10곳이 새이름을 갖게 된다.
독도의 해저지형 새이름 제정과 관련,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조사원으로하여금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독도부근 10곳의 해양지명 대상지에 대한 근거자료를 수집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제정될 해양 지명은 독도의 가장 북쪽인 37°14′의 수심 10.1m에 위치해 있는 수중 암초에 부여된 북향초를 비롯한 독도 주변의 10개 초다.
새로 이름을 갖게될 이들 초들은 독도의 옛이름에서 따온 `가지초’, `가제초’,`삼봉초’ 를 비롯, 독도에 살고있는 괭이갈메기에서 따온 `괭이초’,서도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서도초’, 동도의 동쪽에 있어 `동도초’, 주변 바위의 이름에서 따온 `군함초’,`넙덕초’,`부채초 등 이다.
해양수산부는 현재 이들 10개 초에 대한 해양지명 심의(안)을 마련, 울릉도 현지주민, 어촌계, 문화원 등 관련기관을 상대로 의견수렴에 나섰으며 3월에는 관련기관 의견 청취 및 사전협의를 거쳐 4월에 최종안을 마련해 해양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해양지명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되면 해수부장관이 이를 고시, 공식명칭으로 불리게 된다.
한편 지난해 1월에는 해수부가(중앙지명위원회) 독도지명의 혼동을 불식시키기 위해 얼굴바위, 한반도바위, 탕건봉 등 독도주변 부속도서를 비롯한 지형물 22곳에 새로운 지명을 부여해 고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전해역에 대해 해양지명을 꾸준히 제정해 나갈 계획이며, 주요 지명은 UN지명회의 등 지명관련 국제기구(SCUFN:IOC/IHO산하 해저지명소위원회)에 등록을 추진해 우리의 지명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울릉/김성권기자 k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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