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주전경쟁 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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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주전경쟁 흔들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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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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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버93전 선발출전 추가골 도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문’ 레버쿠전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사진)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앞세워 주전경쟁 논란을 잠재우고 팀의 확실한 공격 요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하노버96과의 2013-2014 정규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시드니 샘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주며 추가골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도움 추가로 손흥민은 26일 아르마니아 빌레펠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시즌 3호골을 맛본 이후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이날 공격포인트는 레버쿠젠 입단 이후 정규리그에서 처음 나온 도움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
 그는 앞서 지난달 4일 SV립슈타트와의 DFB 포칼 1라운드와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각각 도움을 기록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도움을 작성하지 못하다가 이번에`물꼬’를 텄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 컵 대회(2골 1도움)와 유럽 클럽 대항전(1도움)에서 2골 1도움을 작성하면서 이번 시즌 3골 3도움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손흥민의 이날 공격포인트가 값진 것은 최근 불거진 주전 경쟁 논란을 가볍게 진화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지난 26일 빌레펠트와의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정규리그 개막전 득점 이후 46일 만에 골 맛을 보면서 `득점 갈증’을 해소했다.
 물오른 감각을 이어간 손흥민은 사흘 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1000만 유로(약 145억원) 몸값의 값어치를 재확인했다.
 특히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 결장한 정규리그 6라운드에서 왼쪽 날개로 투입된 로비 크루즈가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포지션 경쟁자로 떠올라 잠시 긴장했지만 연속 공격포인트 달성으로 잠재웠다.
 더불어 골만 노리는 게 아니라 동료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조력자 역할로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손흥민은 이날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중앙선 부근에서 볼을 잡자마자 지체 없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샘을 향해 스루패스를 내줬다.
 패스 타이밍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샘이 오프사이드에 걸릴 상황이었지만 침착한볼 키핑에 이은 빠른 패스로 추가골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3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3개의 도움까지 작성하며 전천후 공격 자원으로 사령탑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게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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