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보합 전망”
  • 연합뉴스
“내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보합 전망”
  • 연합뉴스
  • 승인 2013.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산연 2014 주택시장 전망

 내년 국내 주택의 매매가와 전세가는 큰폭의 등락 없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4일 발표한 `2014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는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 규모별로 가격변동 차별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세가 역시 입주물량 증가와 정부 주택정책의 수혜를 입는 일부 수요자가 매매로 돌아서며 상승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들어 중소형 평형 상승으로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는 주택 매매가는 내년에도 주택 규모에 따라 차별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의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가격은 1.7% 상승한 반면 135㎡ 초과 아파트는 3.5% 하락했다. 이런 중소형 중심의 가격 회복 추세와 대형평형의 약세 현상은 내년에도 지속할 것으로 주산연은 예상했다.
 또 공급 과잉 지역과 세종시, 혁신도시 등 수요가 남아 있는 지역간의 가격이 차별적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가계부채 증가, 금리인상 가능성, 정부정책 효과 반감 등은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산연은 우려했다.
 올해 11월까지 4.3% 뛰어오른 전세가는 공급물량 증가와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 등으로 상승폭이 줄며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1.9%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입주물량이 28만5000가구로 올해보다 40% 가까이 증가하는데다 최근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등 정책 수혜 계층의 주택 구매도 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내년 주택거래는 올해보다 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산연은 자체 조사 결과 내년 주택거래실적전망 BSI가 수도권 128.6, 지방 124.0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거래실적 BSI(수도권 80.0, 지방 72.0)에 비해 높아진다고 밝혔다.
 거래 회복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인으로는 취득세 영구 인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주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와 소비자의 심리 회복 등을 꼽았다. 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편집인 : 모용복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