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공공기관 방만경영 칼댄다
  • 정혜윤기자
경북 공공기관 방만경영 칼댄다
  • 정혜윤기자
  • 승인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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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하 33개 출자·출연기관 선진화 추진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가 산하 공공기관 33개 출자·출연기관의 방만한 경영 개선을 통한 정상화에 칼을 빼들었다.
 공공기관 정상화와 관련, 경북도는 부채감축과 경영정상화, 자립대책 등 출자·출연기관 선진화 계획을 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을 13일 밝혔다.
 도 산하 기관의 임직원 수는 2000여명으로 도 본청의 직원수에 달한다. 도비 지원액도 연간 운영비 250억원, 사업비 626억원 등 876억원이다.
 그러나 이들 공공기관마다 빗더미에 짖눌려 있는 상황이다.
 도는 경영 정상화에서 경북도개발공사와 경북도관광공사에 대해서는 부채 관리를 주문했다.
 개발공사의 경우 도 출자금을 자산에서 제외할 경우 2012년 말 부채비율이 301%이다.
 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도록 요청했다.
 또 도 출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구노력을 기울여 흑자경영 토대를 마련할 것을촉구했다.
 관광공사의 경우 차입금 1525억원의 조기 상환을 요구했다.
 감포관광단지 일괄매각을 적극 추진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안동 휴그린골프장의 매출 극대화 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안동 휴그린골프장의 매출은 보문골프장 연 매출 130억원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두 공사에 대해서는 부채감축계획을 오는 3월 말까지 수립해 도에 제출토록 했다.
 경북테크노파크에 대해서는 중국 자회사를 조속히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중국 자회사는 2008년 자본금 7050만원으로 설립했으나 지난해 10월 말 현재 자본금이 2291만원으로 줄었다.
 자본잠식 상태가 심각해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또 2013년 예산 대비 이월금이 27.6%(158억9500만원)로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는 자립대책으로 신규 국책사업 발굴을 주문했다.
 현재 67건(79억원)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지만 대부분 연간 5억원 미만 사업이다.
 천연염색산업연구원에도 자립화 대책을 요구했다.
 이 연구원의 수탁과제는 2012년 6건(6억7000만원), 2013년 10건(15억9000만원)에 불과하다.
 이밖에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복리후생, 인력관리, 업무추진비 집행 등을 기재부의 방만경경 정상화 계획 운영지침에 맞게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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