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확진 이후 위기경보 최고인`심각’단계 방역활동 진행
[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가 재래용 씨닭 보호를 위해 고강도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 및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10일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2개동 950㎡에 재래닭 연구용 씨닭 29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보유 중인 재래닭은 우수 유전자 채취를 위한 연구는 물론 도내 축산농가에 재래닭 병아리 공급에 사용되는 가금 종축이다.
지난 2000년 혈통고정으로 확보한 우리 고유의 유전자원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씨닭 보호를 위해 고강도 방역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AI 위기경보는 `경계’ 단계이지만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달 17일 첫 AI 확진이후 위기경보 최고인 `심각’ 단계 수준의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래닭 사육 축사의 경우 담당 직원 이외에는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심각 단계가 발령될 경우에는 모든 직원들의 출·퇴근이 완전 통제된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지난 2011년 1월 구제역이 영주시 안정면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구제역에 뚫려 외지로 대피한 한우 50두를 제외하고 한우와 돼지를 모두 살처분한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에는 연구용 씨닭 2932마리를 비롯해 연구 및 육질개량용 한우 489마리, 종자돈 분양 등을 위한 돼지 258마리를 키우고 있다.
경북지역에서는 현재까지 AI가 발생하지 않았다.
강성일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현재 최고 수준의 예찰과 방역을 하고 있다”며 “차단방역에 전력을 쏟아 AI로부터 가금 종축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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