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환경·교통여건·고소득 작목 생산 조건 고루 갖춰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삭막한 도시의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영천은 최대 귀농지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베이비부머세대들의 본격적인 은퇴시기를 맞아 영천 지역이 이들의 노후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시 관계자는 지역이 환경, 교통여건, 고소득 농업작목 등 귀농·귀촌 적지인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는 것을 첫째 이유로 꼽았다.
대구, 울산이 인접하며 교통이 편리하고, 태풍 등 자연재해가 적은 지역으로 일조량이 풍부해 과일(포도, 복숭아) 재배의 적지로 고품질 과일 생산으로 농가당 농업소득이 2300만원으로 전국평균 1100만원의 2배가 넘는다는 것.
그 결과 영천시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2000여 가구 3630여명이 귀농·귀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만 952호 1381명이 전입 해 전년 같은 시기 대비 약 3배 인구가 증가해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는 도시민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귀농정착 지원사업과 농림축산 식품부 융자사업으로 농업창업 2억원, 주택구입 및 신축에 5000만원, 귀농인 현장실습지원, 귀농인 농기계 임대 50% 할인 등 귀농인 직접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1월 귀농·귀촌T/F팀을 신설해 귀농 지원 사업,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 사업, 귀농교육, 귀농 안내와 상담 등 행정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원-스톱 귀농업무 추진은 귀농·귀촌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정착을 위한 영농정착교육도 2008년부터 매년 40~80시간 520여명에게 실시했고 전원생활체험학교는 33기 3300명 수료하는 등 귀농·귀촌인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석 시장은 “농업부문의 후계인력 확보, 타 산업 분야의 경험인력 유입으로 농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으로 기여 할 것”이라며 “귀농·귀촌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 관련 정책으로 농업소득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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