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오미자 생산협회, 타지역 제품 구매 논란
  • 윤대열기자
문경오미자 생산협회, 타지역 제품 구매 논란
  • 윤대열기자
  • 승인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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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업체 불만 제기… 일부 농가 부작용 우려 사용 꺼려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문경시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은(사)문경오미자 생산협회(회장 유성수)가 특정업체서 물건을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 물의를 빚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생산협회에 보조금 1억원(시비 5000만원, 자비 5000만원)을 고품질자재 구입비 명목으로 지원했다.
 생산자협회는 관내 각 지역별 오미자 작목반 간부들을 소집하고 `큰손약상규산’이란 영양제를 구입하기로 선택했다.
 그러나`큰손액상규산’은 논농사에 적합한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농가는 부작용을 우려해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500mm 1통에 1만원을 주고 구입한 영양제 약 400~500통의 제고가 쌓여있는 실정이다.
 더구나 생산자협의회관계자는 농가에서 구입을 거부하면 시에서 2000원을 보조지원하고 있는 오미자 박스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으름장까지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산협회는 영양제를 관내 업체에서 구입을 하지 않고 강원도 횡성군에 S업체를 선택해 관내업체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관내지역 업체는 오미자축제기간동안 자신들의 물건을 팔고자 축제기간동안 오미자 농가에 차량과 일손을 지원하는 등 상부상조형태를 띠어 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 A업체 관계자는“우리에게 없는 제품이라도 같은 가격에 얼마든지 납품 할 수 있는데 어떻게 시비로 지원한 사업에서 타지역 제품을 구입하게 됐는지 이해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와 관련 S업체에 전화를 시도했지만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화번호는 서울지역 전화번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미자 생산협회 관계자 B씨는 “회의에서 규산제품이 좋다고 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제품의 사용 시기 방법 등을 충분히 고지해야 만이 약효를 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며 “제품 업체 선택은 회장과 국장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유성수 회장은 “세계농산물 박람회관 때 제품이 괜찮은 것 같아 추천했고 의욕이 앞서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지역 업체를 외면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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