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출소 후 자신이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식당 주인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배은망덕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0일 자신이 근무하는 식당에서 주인과 동료를 상대로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박모(여·3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대구시 동구 신천동 자신이 일하는 식당에서 주인 정모(36)씨의 돼지저금통에 모아둔 15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식당 주인과 동료 직원을 상대로 3차례에 걸쳐 3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절도 등 전과 14범인 박씨는 지난 2월 교도소에서 출소 후 어렵게 살던 중 이를 불쌍히 여긴 식당 주인 정씨의 도움으로 일자리를 얻기도 했었다.
/우종록기자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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