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운반길 따라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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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운반길 따라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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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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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민간교류 간고등어길 걷기 행사’
사흘간 강구항 ~ 안동역80km도보완주

 
 옛날 내륙지방에서 유일하게 바다고기 맛을 볼 수 있게 안동 간고등어를 탄생시킨 영덕군 강구항과 안동간의 고등어 운반길을 따라 걷는 `2007 한·일 민간교류 간고등어길 걷기’행사가 10일 오전 9시 영덕군 강구항에서 한·일 민간인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안동 간고등어 류영동 대표이사와 지난 1997년~2003년까지 서울에서 일본 광고회사의 소장 겸 부사장을 역임했던 마미야 다케미(63)씨를 비롯한 한·일본인들이 참가해 2박3일간 영덕군 강구항-안동시 안동역까지 34번 국도 약 80여 ㎞를 도보로 완주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3월10~11일에 이어 두번째이며 양국간 첨예한 대립양상을 겪고 있는 독도문제를 떠나 우정과 문화, 사회, 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민간교류를 통해 21세기를 함께 걷는 파트너로서 한·일관계의 초석을 다지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안동 간고등어는 과거 최고로 번창했던 영덕 강구항의 고등어를 소달구지에 싣고 내륙 안동으로 운반하는 과정에서 부패를 막기 위해 소금을 친 것이 시초인데 그 독특한 맛으로 인해 전국에서 호평받는 안동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 대표는 “2년전 개최된 첫 행사에서 우리 옛 간고등어 길과 비슷한 도쿄 부근의 간고등어 길을 함께 걸었었다”며“이번 두번째 행사를 맞아 다시금 한국과 일본의 정서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영덕/김영호기자 k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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