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격 수출길…7만병 선적 계약 체결
문경오미자를 주원료로 한 가공상품 20여종 가운데 `오감만족’브랜드의 오미자약주가 본격적인 미국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
국내 오미자 제1주산지인 문경시 동로면 생달2리 백두대간 산자락에 있는 생달주조회사(대표 주병식·70)에 따르면 지난 10일 수출 바이어와 오감만족 약주 7만병(병당 용량 375㎖)을 6월 하순에 첫 선적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이후 매월 같은 물량을 선적, 올해 오미자가 수확되는 9월부터는 한달에 2회씩 선적, 총 80만병을 미국에 수출 한다.
문경오미자 상품은 5년 전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연간 1000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소량 수출을 해왔으나, 이번처럼 큰 물량이 수출길에 오르기는 처음 있는 경사다.
수출 바이어는 7월경부터는 문경오미자 상품 중 생라면을 비롯한 음료류, 단무지 및 쌈무, 한과, 청국장, 분말차 등도 수출 품목에 포함시켜 연말까지 50억 원이상 구매할 의사를 밝혔다.
김병철 문경시농업기술센터소장(57)은 “한 마디로 말해서 오미자 상품은 국내에서나 조금 알려졌지 해외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웰빙 기능성 상품으로서 블루오션 그 자체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난해 6월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행사 개막식 만찬에 오미자차를 선보인 결과, 프랑스인을 비롯한 각국의 대사관 관계자들로부터 과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바 있다.
문경/전재수기자 j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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