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정혜윤기자]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27일 소방본부와 도민안전실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소방본부 심사에서 남천희 위원(영양)은 2016년도 세입예산 총괄에서 국고보조금 등이 39억8600만원으로 전년도 128억6100만원의 69%인 88억7500만원이 감액됐는데 이는 국비확보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따져 물었으며 세출예산부분에서는 인건비 증액이외에는 거의 삭감처리됐다고 지적했다.
　박문하 위원(포항)은 2016년 세출예산이 전년대비 2.3% 증액된 2666억4400만원이 책정됐는데 인건비 증액 이외에 실질 가용금액이 감액됐다고 지적하고 소방서 신증축 관련예산 집행에 있어 부지매입 등 사전절차를  필히 이행해 불용 및 이월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수용 의원(영천)은 소방사범을 단속하기 위한 특사경수사활동비가 부족하게 예산 계상됐는지와 각 소방관서별로 의용소방운영경비 편차가 나는 이유를 따져 물었으며 심신안정실 5개소가 신설계획됐는데 1개소를 짓더라도 면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박용선 의원(비례)은 김천소방서 이전신축 설계비,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건립토목공사 설계비가 신규 계상돼 있는데 예산 확정시 지역업체가 설계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상주소방서 등 4개 소방서별 자동제세동기(AED) 구입비가 차이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정상구 의원(청도)은 경산·청도소방서 신축비가 계상돼 있는데 상수도 및 성토문제 등 청도군과 협의해 소방서 신축이 차질없이 진행토록 각별히 신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장영석 의원(구미)은 다른 곳 보다 업무량의 2배가 넘고 있는 구미 인동 119안전센터를 언급하면서 소방수요가 많은 센터 등에 대해서는 업무 조정 등이 있어야 소방공무원 사기가 진작된다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대안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