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투박하고 거친 언어가 아닌 바른말 고운말의 언어문화 개선에 나섰다.
글로벌 기업의 재미있고 보람있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는 최근 입사 2년차 미만의 직원들과 고객사,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포스코의 언어문화에 대한 내·외부 의견을 청취하고 다양한 실천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에 따라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언어문화 정착’을 목표로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POSMILE(POSCO Smile)’을 통한 캠페인으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좋은 결과에 고맙습니다’, `한배를 탄 동반자입니다’를 사용 권장 언어로 추천했다.
사용해서는 안될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 워스트(Worst) 10’으로는 `옛날에 우리가 일할때는…’식의 과거 회상형, `지금 바빠서 안돼요’, `시키는 대로 해’ 등 무례한 반말이나 군대식 용어가 꼽혔다.
또 온라인 학습동아리를 기반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대상 용어에 대한 사외전문 기관의 심의·감수를 통해 용어를 표준화하는 상시적인 `용어개선 프로세스’도 정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어려운 일본식 한자 용어나 잘못 쓰고 있는 용어 △고객 중심적이지 못한 용어는 지속적인 발굴로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용어로 개선하는 작업을 병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바른 언어생활에 도움이 되는 지침서를 배포하고 사내 매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 추진으로 포스코의 언어문화를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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