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철근 등 봉강재 생산 VPS, 경영성과 높아
베트남 경제발전 기여·지역사회 공헌활동 활발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베트남 제일의 항구도시인 하이퐁시에 위치하고 있는 VPS의 정문. 이곳에는 `써이 증 뜨엉 라이 푹 부 덧 느억(XAY DUNG TUONG LAI PHUC VU DAT NUOC)’이라는 슬로건이 붙어있다.
미래를 건설하고 국가에 봉사하자는 의미다. 포스코의 `제철보국’이라는 창업정신과 일맥상통한다.
1994년 1월 포스코와 베트남철강총공사가 합작 설립해 1995년 9월 15일 준공한 VPS는 올해로 설립 13주년을 맞았다. VPS는 선재와 철근 등 봉강재를 연간 20만t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
포스코는 베트남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 의지에 따라 북부에 VPS를 건설해 산업기반 조성에 필요한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써 베트남의 균형적인 경제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공만영 생산부장은 “베트남 직원들과 축구를 한 후에 마시는 맥주 한잔은 함께 업무를 하는데 있어서 마음의 벽을 없애고 하나로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레 타잉 하이 판매계장은 “VPS는 다른 회사에 비해 근무환경과 직원 복지가 잘 갖춰져 있어 좋다. 한국 관리자도 인간적이어서 베트남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다. 하이퐁 소재의 평화의 집(Hoa Phuong Orphanage Village)이라는 고아원에 2002년부터 매월 생필품과 편의시설을 지원해 주고 있다.
앞으로는 원생들이 대학 진학 장학금을 지원하고 VPS 입사시 혜택을 줄 계획이다. 그 밖에도 조류독감과 에이즈 퇴치를 위한 적십자 구호기금 지원과 하노이 외국어대와 백과대 우수학생에게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의 베트남 진출이 성공적이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진수기자 js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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