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 219톤…작년比 19% ↓
경북 동해안 대표적 수산어종인 대게 위판량이 매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게 명산지인 영덕군 관내 강구와 축산 두 수협에서의 위판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25일 영덕 강구, 울진 후포, 포항 구룡포, 경주시 등 경북 동해안지역 수협 판매과에 따르면 2007년도 대게잡이 시즌(2006년 11월1일~2007년5월 31일)에 경북 동해안 수협에서 위판된 전체 대게 위판량은 총 1745t이었다.
또 위판금액은 206억 110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2006년 대게잡이 시즌)와 비교하면 위판량은 5.7%(94t)증가했으며 금액은 15.7%(27억 9400만 원) 늘어난 것이다.
수협별 위판량은 구룡포수협이 1073t(위판금액 1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울진의 후포 수협 316t(위판금 37억 6000만 원), 영덕의 강구와 축산 수협 219t(52억 7500만 원), 포항수협 81t(13억 1000만 원), 경주수협 56t(2억 66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게 고장인 영덕군 관내 수협에서 위판된 올 시즌 위판량은 219t으로 전년도의 272t과 비교하면 무려 1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영덕지역 대게잡이 어민들과 대게 도·소매업자들이 위판량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영덕군 및 수협 관계자는 “지난 1997년부터 대게 판매제가 자유판매제(임의 판매제)로 전환하면서 연안자망어선 어민들이 잡는 대게를 대부분 현지에서 서울 부산 등 외지 고객들에게 직접 택배판매를 하는 바람에 영덕군 관내 수협의 위판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사실상 대게 어획량은 구룡포 수협보다 많을 것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강동진기자 d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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