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5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대응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많은 비와 강풍을 동반한 18호 태풍이 이날 12시 부산앞바다를 지나 동해상으로 진출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도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가동했다.
또 도민 3만6500명에게 강풍, 풍랑, 폭우에 대비해 예방활동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인명보호를 위해 급경사지 및 해안가 등 676개소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가운데 재난예경보시설 2449개소에 대해서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침수우려지역 배수펌프장 95개소 가동대기 및 강풍과 풍랑에 대비, 어선 3510척을 대피 완료했다.
하상주차장 28개소에 대해서는 지역단위 협의체(경찰서, 견인업체, 보험회사 등)운영을 통해 차량통제와 대피에 철저를 기했다.
한편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과 오후 10시, 5일 오전 8시 등 3차례 걸쳐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태세를 점검한 바 있다.
김관용 지사는“지난 8월말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울릉군과 9.12지진피해가 있었던 경주시에 태풍영향이 우려된다”며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에 또다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