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은 5일 오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과테말라시티 웨스틴 카미오호텔에서 있은 제119차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2차 결선 투표에서 소치(러시아)에 져 개최지로 선정되지 못했다.
2차 투표에서는 잘츠부르크를 지지한 표들이 소치 쪽으로 몰렸다.
지난 81년 바덴바덴 IOC 총회에서 88서울하계올림픽 개최권을 따낸 이후 26년만에 또다시 올림픽 개최권을 따내려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아시아에서는 지난 72년 삿포르,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려던 계획도 물거품이 되었다.
세계에서 5번째로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주요 4개 국제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의 꿈도 접었다.
'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국가는 독일,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등 4개국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 도(道)에 위치한 평창은 평화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과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강점을 갖고 2010년 유치 실패를 만회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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