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건설 부족 沙石 현지서 공수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 건설 부족 沙石 현지서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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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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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수립·타당성 평가조사보다 250만㎥ 이상 부족… 지역내 2~3곳 대체 채석장 확보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 건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울릉사동항 인근 가두봉 현장 매립 사석이 기본계획수립·타당성 평가조사시 산정한 양보다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섬 인근  현지 석재원 확보를 추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지방항공청에 따르면 “기본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종합기술컨소시엄에서 최근 가두봉 암석에 대한 매장량 재산정 결과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전체 사석량 352만㎥의 1/3에도 미치지 못하는 적은 수량으로서, 부족한 사석 250만㎥ 이상에 대한 확보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는 답변이다.
 항공청 관계자는 “최근 울릉군의 요청에 따라 울릉도 현지 석재원 확보를 검토중이며 조사 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최근 언론등 관계부서에서 그동안 바다를 메울 가두봉 사석 부족에 대한 문제가 줄곧 지적되고 제기된바 있어, 공항부지 인근 현지 재원 확보를 염두에 두고 대안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공항 건설에 필요한 사석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군은 석재원 후보지를 1월부터 울릉군 서면 태하리(일명 지통골)등 2~3군데를 선정하고 암석 추정량, 암석강도 등 간이 조사를 벌인 결과 피복석과 매립석으로 사용할 강도와 양이 충분한 자체 채석장을 확보하고 오는 5월까지 부산지방항공청과 협의해 시추조사를 최종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육지에서 사석을 들여올 경우 총사업비가 2000억원(20%)이상 증가해 경제성 측면에서 울릉공항 건설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확률도 높고 타당성 재조사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현지 토석채취장 개발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울릉공항은 국내 최초로 바다를 매립해 50인승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길이 1200m, 너비 30m의 활주로를 건설하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5805억원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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